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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merční sdělení: 다양한 소식통을 통해 믿을 수 있는 소식을 엄선하여 보도하는 e스포츠 최신 소식 전문지 ‘유로게이머’는 최근 보도를 통해, 애플이 자사의 모든 기기에 게임 중심 전용 앱을 탑재할 계획이며, Apple Arcade의 히트작 Sneaky Sasquatch를 개발한 인디 스튜디오 RAC7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인 게임 시장 강화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일 앱은 단순한 게임 런처를 넘어, 리더보드, 업적 시스템, 유저 간 커뮤니케이션 기능 등을 포괄하는 일종의 ‘게임 허브’로 기능할 전망이다. 앱스토어와 게임센터의 역할을 통합하여, 앞으로 애플 유저들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애플이 직접 개발하고 퍼블리싱한 게임들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앱처럼, 애플은 자사 생태계 내에 독립적이고 집중된 게임 경험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모바일 게임의 진화, e스포츠의 확장

다양한 게임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Kevuru Games’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모바일 게임 유저 수는 PC 게임 유저를 두 배 이상 앞질렀으며, 수익 측면에서도 콘솔 및 PC를 압도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인앱 결제 중심의 수익 모델이 자리 잡으며, 모바일 게임은 더 이상 ‘작은 게임’이 아닌, 글로벌 게임 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e스포츠 역시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받고 있다. 한때는 리그 오브 레전드, 도타2, 카운터 스트라이크, 오버워치, 피파 시리즈 등 PC 및 콘솔 기반의 게임들이 주류였다면, 최근에는 브롤스타즈, 모바일 레전드(MLBB), 서머너즈 워 등 다양한 모바일 기반의 e스포츠 종목이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다. 모바일 기기의 보급성과 경제성은 특히 동남아시아와 한국, 중국, 인도 등 아시아권 국가들에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e스포츠 유입을 촉진하고 있다. 고가의 콘솔이나 고사양 PC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면 충분히 경쟁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지역의 게임 문화와 산업 생태계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왜 지금, 그리고 왜 게임인가? 

오랫동안 애플은 하드웨어 중심의 기업으로, 게임 분야에는 비교적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왔다. 많은 게이머들은 애플 디바이스보다는 게이밍 PC나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를 선택해야 했다. 하지만 현재 애플 앱스토어 전체 매출 중 약 2/3가 게임 관련 인앱 결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애플이 결코 게임 시장을 무시할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

기기 판매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 수익 모델이 한계에 봉착한 지금, 애플은 ‘서비스’ 영역의 성장을 위한 다음 도약을 준비 중이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게임’이다. Apple Arcade의 출시, 대형 게임사 유치 시도, 맥(Mac)용 게임 포팅 툴 제공 등 최근 수년 간의 움직임은 단순한 테스트가 아니라 장기적 전략의 일환이었던 셈이다.

특히 EU의 디지털시장법(Digital Markets Act, DMA) 도입으로 인해, 애플은 스토어 독점 구조를 유지하기 어렵게 되었고, 이에 따라 자체 생태계 락인을 강화하려는 기조가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게임은 그 생태계 내에서 가장 강력한 자석이자 무기가 될 수 있다.

게임 플랫폼 전쟁의 새 강자, 애플의 등장

그동안 e스포츠 중심 플랫폼은 Steam, Epic Games, Xbox 등 기존 강자들이 주도해왔다. 그러나 애플의 이번 게임 허브 앱 출시는 이 질서에 균열을 일으킬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만약 애플이 이 허브를 기반으로 실시간 토너먼트, 스트리밍 연동, 글로벌 랭킹 시스템까지 확장한다면? 그것은 모바일 기반의 e스포츠 생태계에 새로운 중심축이 생긴다는 뜻이 될 것이다. 그리고 애플 생태계에 익숙한 수많은 유저들을 게임 시장으로 다시 불러들이는 자석 역할까지 해낼 수 있다.

플랫폼의 진화는 곧 e스포츠의 진화

애플은 단순히 게임을 잘 팔고 싶은 것이 아니다. 그들은 ‘어디에서 게임을 플레이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재정의하려 한다. 이번 전용 앱은 콘텐츠를 넘어선 ‘경험의 플랫폼’을 지향한다. 게임은 그 핵심이며, e스포츠는 그 성장을 입증할 무대가 될 것이다.

플랫폼이 진화하면, e스포츠도 함께 진화한다. 애플의 움직임은 이제 막 시작되었지만, 그 물결은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전 세계의 게임 산업 지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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